입주민에 한 달간 미술품 무상대여…현대건설 '홈갤러리' 서비스

입력 2021-06-21 18:03   수정 2021-06-22 00:49


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민에게 예술작품을 한 달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디오리지널 홈갤러리’(사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입주자가 사는 가정에서 미술 작가의 철학이 담긴 오리지널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찾아가는 갤러리’다. 대형 캠핑카 내부를 갤러리로 개조해 유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입주민에게 개방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입주민이 마음에 드는 예술품이 있으면 30일 동안 집에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무료로 대여해준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에는 명망 있는 중견 작가부터 K아트를 대표하는 신진 작가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1000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단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3블록, 4개 동, 121가구, 6블록, 8개 동,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4블록, 5개 동, 251가구) 등 총 83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난 7일부터 3·4블록이, 15일부터 6블록이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기간 단지 내 이동형 갤러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입주 단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예약 방문을 통해 아트 컨설턴트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아트 컨설턴트는 입주자의 욕구와 취향을 분석하고, 입주자 가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을 엄선해 제안할 예정이다. 전시 이후에도 작가와의 교류, 미술 교육 프로그램 및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에게 꾸준히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 유망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활동이 위축된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입주민에게는 예술 향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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